혈압 낮추는 차 종류 5가지, 뭐가있을까?

1. 차 한 잔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을까?

혈압 낮추는 차 뭐가있을까? 고혈압이 있는 가족을 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무슨 차가 혈압에 좋을까?” 하고 검색해보셨을 겁니다.

저희 아버지도 약을 복용하면서도 한동안 혈압이 오르락내리락했는데, 어느 날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카페인 없는 허브차를 식사 후 꾸준히 마셔보라”고 권하셨어요.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2주 정도 매일 보이차와 히비스커스를 번갈아 마신 이후부터 아침 혈압이 확실히 안정되더라고요.

차는 약이 아니지만, 혈압 관리에 중요한 ‘생활습관 교정’의 일부로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 히비스커스차 – 자연의 혈압 강하제

히비스커스는 여러 연구에서 혈관 확장 작용과 항산화 효과가 입증된 차입니다.

특히 식사 후 혈압이 올라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며,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6주간 히비스커스차를 마신 사람들의 수축기 혈압이 평균 7mmHg 감소한 결과도 있었습니다.

TIP: 하루 2잔 이상, 공복보다 식후에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산미가 강하므로 꿀 한 방울을 더하면 맛이 부드러워집니다.

3. 보이차 – 기름기 제거와 혈압 안정에 효과

보이차가 담긴 찻잔과 주전자가 식탁 위에 놓여 있는 모습, 혈압 안정에 도움 되는 건강차로 소개됨
혈압 안정에 도움을 주는 건강차, 보이차

🔶 보이차는 중국에서 고혈압과 고지혈증 관리용으로 오랜 전통을 가진 발효차입니다.

특히 지방 식사 후 보이차를 마시면 기름기를 중화시키고 혈관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중장년층에게 인기 많은 차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회식 다음 날 아침에 보이차를 마시는 걸 습관처럼 하시는데, 그날은 확실히 혈압 수치가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TIP: 따뜻하게 우려 마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너무 진하게 마시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니 연하게 우리는 것이 좋습니다.

4. 라벤더차 – 스트레스성 고혈압에 특히 효과적

라벤더차는 혈압을 직접 낮춘다기보다는, 스트레스를 완화해 혈압을 간접적으로 조절하는 데 유용합니다.

긴장되거나 불안할 때 라벤더차를 마시면 교감신경을 안정시켜 맥박과 혈압을 함께 낮춰주는 작용을 합니다.

TIP: 저녁 식사 후 또는 잠들기 전 한 잔 마시면 숙면에도 도움되고 아침 혈압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5. 우엉차 – 혈액 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동시에

주전자에서 컵으로 우엉차를 따르는 모습, 혈액 순환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 되는 차
건강을 위한 한 잔, 우엉차를 따르는 장면

🔶우엉에는 이눌린, 칼륨,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추는 간접적 효과가 있습니다.

장기 복용 시 복부 팽만감이 줄고, 얼굴이 붓지 않는 느낌을 받는 분들도 많습니다.

TIP: 우엉은 자연스럽게 단맛이 나기 때문에 따로 당을 첨가하지 않아도 음용하기 좋으며, 아침 공복에 따뜻하게 마시면 흡수율이 좋습니다.

6. 카페인 없는 것이 중요한 이유

혈압을 낮추기 위한 차를 고를 땐 카페인 함량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녹차나 홍차, 커피는 카페인이 많아 오히려 혈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히비스커스, 보이차, 라벤더차처럼 카페인이 없거나 적은 차가 적합합니다.

TIP: 제품 포장지에 ‘카페인 프리’ 혹은 ‘decaffeinated’ 문구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7. 이렇게 마셔보세요 – 하루 루틴 제안

혈압을 낮추는 차는 무작정 마시는 것보다 일정한 루틴에 따라 마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다음은 실제로 저희 가족이 실천 중인 하루 루틴입니다.

  • 아침 식전: 따뜻한 우엉차 한 잔

  • 점심 식후: 히비스커스차

  • 저녁 식후: 보이차 또는 라벤더차

  • 수분 보충용: 하루 2~3회 보리차

TIP: 공복보다는 식후나 간식 대용으로 마시는 것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꾸준히 실천하기 좋습니다.

8. 혈압약과 함께 마셔도 괜찮을까?

대부분의 허브차는 혈압약과 함께 마셔도 큰 문제가 없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을 마시거나 진하게 우릴 경우 일시적 저혈압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히비스커스는 혈압을 직접적으로 낮추기 때문에, 약 복용 중인 경우 하루 1~2잔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TIP: 처음 시도할 땐 하루 한 잔씩, 몸의 반응을 살피면서 천천히 양을 늘려보세요.


9. 이런 차는 피하세요 – 고혈압에 부적합한 차 종류

🔶혈압 조절을 원할 경우, 아래와 같은 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한 녹차와 홍차가 담긴 찻잔이 식탁 위에 놓여 있는 모습, 과도한 카페인 섭취 주의
진하게 우린 녹차와 홍차는 카페인 함량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진한 녹차, 홍차: 카페인 함량이 높아 혈압을 자극

  • 카페라떼, 달달한 밀크티: 당과 지방이 혈압에 이중 부담

  • 에너지티(청량감 강조): 교감신경 자극 → 일시적 혈압 상승

TIP: 식후 졸릴 때 각성을 위해 마시는 차는, 차라리 무카페인 보이차나 보리차로 대체해보세요.

10. 차 한 잔이 만드는 작은 변화, 결국 큰 결과가 됩니다

매일 차를 마신다고 해서 당장 혈압이 확 떨어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소금 줄이기, 운동하기, 차 마시기 같은 작은 습관이 모이면 분명한 변화가 생깁니다.

저희 아버지도 지금은 “물 대신 차 마시기”를 생활화하면서 약 복용량도 줄이고, 최근 검사에서는 혈압이 125~130 사이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매 끼니마다 건강을 챙기기 어렵다면, 하루 한 잔의 차부터 시작해보세요. 그 습관이 고혈압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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